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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감동의 시상식…애국가 나오자 '눈물'

오늘 밤 여자 1000m 18조에서 판베이크와 경쟁

<앵커>

올림픽을 2회 연속 제패한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는 하루가 지난 오늘(13일) 공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애국가와 함께 뜨거운 눈물이 소치를 적셨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메달 플라자를 가득 메운 관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시상식장에 들어섰습니다.

[올림픽 챔피언, 대한민국의 이상화 선수입니다!]

4년 전 밴쿠버 올림픽에 이어 또 한 번 시상대 맨 윗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잠비아 IOC 위원으로부터 금메달을 건네 받은 이상화는 손을 흔들며 환호에 답했습니다.

애국가 이번 대회 처음으로 태극기가 올라가고 애국가가 울려퍼지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그동안 설움이 밀려오고요. 눈물이 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애국가가 나오면 그냥 감동이 밀려와요.]

이상화는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금메달에 대해 재치 있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밴쿠버때보다 좀 많이 무거운 것 같아요. 밴쿠버때가 더 예뻤던 것 같아요. 디자인이.]

이상화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밤 1,000m에 출전해 두 번째 메달에 도전합니다.

주 종목은 아니어도 500m 우승의 기세를 몰아 후회없는 승부를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상화는 마지막 18조에서 네덜란드의 판베이크와 레이스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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