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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 '얼음 눈' 쏟아져…중부도 비상

<앵커>

미국도 폭설 공포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눈 보기 힘들었던 애틀랜타까지 폭설이 몰아치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등을 휩쓴 겨울 눈폭풍이 애틀랜타와 노스캐롤라이나 등 중남부를 강타했습니다.

눈과 비, 우박이 뒤섞인 얼음눈이 쏟아졌습니다.

25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에는 최근 눈폭풍 발생 이후 항공편 2천 600편이 결항했습니다.

텍사스와 미시시피 등 곳곳에서 교통 사고가 잇따라 5명이 숨졌습니다.

특히 애틀랜타는 지난달 적은 양의 눈에 도시가 마비됐던 터라 10cm의 눈에도 주민과 당국 모두 비상입니다.

노스캐롤라이나는 주요 도로에 눈이 쌓여 퇴근길이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눈구름은 동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버지니아와 워싱턴 DC, 뉴욕 등지에도 오늘(13일) 많은 눈을 뿌릴 전망입니다.

곳에 따라 20~3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돼 시민들은 퇴근길 발걸음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DC 당국은 밤사이 얼음 눈이 내린 뒤 도로와 철로에 얼어 붙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새벽부터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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