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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신흥국 가운데 한국 경제 기반 견고"

<앵커>

미국의 중앙은행이 주요 신흥국들 가운데 우리나라의 경제 기반이 가장 튼튼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연준이 의회에 제출한 금융 정책 보고서입니다.

15개 신흥국의 경제 기초체력과 통화 건전성을 평가했습니다.

국내총생산 GDP와 물가상승률, 외환보유고 등으로 평가한 취약성 지수에서 우리나라와 타이완은 4 내외로 가장 안정적으로 평가됐습니다.

터키와 브라질 등이 10을 넘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고 중국, 러시아, 멕시코 등은 5에서 10 사이에 위치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달러 대비 통화절상률에서도 타이완, 중국과 함께 2%대에 그쳐 신흥국 가운데 가장 변동 폭이 적었습니다.

연준은 이들 지표를 근거로 우리나라가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시장의 동요에서 벗어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재닛 옐런 연준 신임 의장은 미국 경제가 충분히 강해지고 있다면서 추가로 돈 풀기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닛 옐런/미 연준 의장 : 연준은 앞으로의 회의에서 더 세심한 방식으로 채권매입 속도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다만 성장을 더 견인하기 위해 초저금리 기조는 유지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옐런 의장의 의중이 경기부양책 지속에 있음이 확인되면서 오늘(12일) 뉴욕과 유럽,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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