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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회담 오늘 개최…이산상봉 등 논의

<앵커>

오늘(12일) 오전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립니다. 차관급 이상 남북 회담은 7년 만으로 남북 관계가 중대 기로에 섰습니다.

보도에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남북 고위급 회담이 오늘 오전 10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에선 김규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이 수석대표로 나서고, 청와대와 통일부, 국방부 관계자들이 참석합니다.

북측에선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통일전선부의 서열 2위 원동연 부부장이 수석대표를 맡았습니다.

[김의도/통일부 대변인 : 사전에 정해진 의제는 없으나, 금번 이산가족상봉의 원활한 진행 및 정례화 등 주요 관심 사항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회담은 북한 국방위원회가 지난 8일 청와대 안보실 앞으로 보내는 통지문을 통해 남북관계 전반을 논의하는 고위급 회담을 제안해 이뤄졌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청와대 관계자의 참석을 요구해 이를 수용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간에 차관급 이상 고위급 인사가 회담을 갖는 것은 이번 정부 들어 처음이고 2007년 이후로 7년 만입니다.

오늘 회담에서 북한은 한미 연합 훈련 중단을 포함해 자신들이 제기한 이른바 중대제안의 이행방안을 주요 의제로 거론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대해 우리 측은 오는 20일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원활한 진행과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을 제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결과에 따라 꽉 막혔던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 수도 있지만, 만일 남북이 이견만 확인할 경우 남북관계는 더욱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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