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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상화 너무 잘했어요" 가족들 눈물·환호

<앵커>

오늘(12일) 새벽 금메달이 확정되던 순간 서울 동대문구에 이 집에서 가장 큰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누구보다 마음 졸였을 이상화 선수의 부모님을 박원경 기자가 만나보고 왔습니다.



<기자>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하며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서울 이상화의 집은 가족과 친지들의 환호로 가득 찼습니다.

[우리 상화 너무 잘했어요. 상화야 고생했다.]

딸에게 쏠린 기대가 자칫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그동안 가슴을 졸여왔던 아버지는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 쉬었습니다.

[이우근/이상화 선수 아버지 : 마음이 후련하다. 한 달동안 속이 상할 때로 상했었는데. 너무 고맙게 잘해줬다.]

10여 명의 가족과 친지들은 이상화의 선전을 두 손 모아 기도하고, 다른 선수들의 선전에 한때 긴장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화가 1차 시기를 1위로 마치자 금메달을 예감한 듯 태극기를 펼쳐 들었습니다.

우승이 확정되자, 누구보다 크게 응원하고 또 긴장했던 어머니는 딸의 몸 상태를 걱정하며 끝내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김인순/이상화 선수 어머니 : 하지 정맥이 종아리까지 올라왔더라고요. 허벅지까지. 종아리에 있었는데. 근데 너무 마음이 아파가지고. 시합 끝나면 하지 정맥 꼭 수술하자.]

부상을 극복하고 이뤄낸 올림픽 2연패의 신화.

소치에서 들려온 낭보에 가족뿐 아니라 국민 모두에게 행복한 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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