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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도 '동해 병기' 추진…"日 방해 대처할 것"

<앵커> 

미국 버지니아주에 이어서 뉴욕주 의회도 공립학교 교과서의 동해 병기 입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오는 6월까지 상하원에서 동시에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뉴욕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동해 병기 법안을 전격 발의했던 뉴욕주 의원 3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미국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함께 쓰는 것은 일본에 대한 모욕이 아니라 역사적 사실을 가르치는 교육의 문제일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법안이 올 6월까지 상하원을 동시에 통과하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자는 재미 일본사회의 목소리도 들어봤느냐는 항의성 질문을 던져 긴장감이 흐르기도 했습니다.

[스타빈스키/의원 : 누구의 의견도 경청할 것입니다.]

[일본 NTV 기자 : 당신과 접촉한 사람들의 목소리만 반영하는 게 아닌가요?]

[스타빈스키/의원 : 지금까지 나에게 의견을 밝힌 일본인은 당신 한 명뿐입니다.]

한일 간의 물밑 외교전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日 외무장관 : 로비스트를 통해서도 대응해왔고, 구체적 접근대상에 대해서는 확실히 연구해 나가야 합니다.]

뉴욕 한인사회도 이번 주 내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일본의 방해공작에 대처할 방침입니다.

한인사회는 뉴욕주에서도 법안이 통과될 경우 동해 병기가 미 전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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