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일자리, 규제 혁파 없이는 연목구어"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규제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일자리와 복지 관련 부처 업무보고에서 보건 의료 서비스 분야에서 규제 때문에 일자리가 창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물이 아닌 나무에서 물고기를 찾는다는 뜻의 사자성어 '연목구어'를 인용하면서 획기적인 규제 혁파를 강조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규제를 확실하게 혁파 개혁하지 않으면 그거는 정말 연목구어고 아무 소용이 없는 구호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겨야 하겠습니다.]

박 대통령은 또 여성이 출산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하지 않도록 사업장에 대한 철저한 관리 감독을 주문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업무보고를 통해 택배 기사와 골프장 캐디, 학습지 교사 같은 특수형태 업무종사자들도 내후년부터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종 청사에서 진행된 업무보고에서 서울에 있는 여성가족부는 업무보고 사상 최초로 화상 보고를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지요?]

[조윤선/여성가족부 장관 : 네 대통령님, 표에서 보여 드린 바와 같이…]

박 대통령은 국민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게 하는 고용과 복지 정책이 정부 정책의 중요한 두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