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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굴스키 사상 첫 결선 진출…평창 희망 봤다!

<앵커>

오늘(11일) 새벽 바로 이곳 모굴 스키 경기장에서 우리 최재우 선수가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 사상 처음으로 결선까지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4년 뒤 평창에서는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었습니다.

이영주 기자입니다.



<기자>

최재우는 1차 예선에서 올림픽 첫 출전의 부담감을 떨치지 못했습니다.

턴 동작이 흔들려 15위를 기록했습니다.

2차 예선에서는 전략을 바꿨습니다.

속도를 조금 줄이는 대신 턴 동작에 집중한 것이 주효했습니다.

최재우는 전체 12위에 올라 한국 프리스타일 사상 최초로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올랐습니다.

[최재우/모굴스키 국가대표 : 아직까지 긴장은 안 했어요. 이 분위기를 즐기고…그런데 이거 생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예요? 아니죠?]

1차 결선에서도 자신감 있는 연기를 이어갔습니다.

절도있는 턴 동작과 멋진 점프로 22.11점을 받아 10위로 2차 결선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2차 결선에서는 실수가 나왔습니다.

공격적으로 내려오다 그만 코스를 벗어나 실격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바로 경기를 그만두지 않고 마지막 도약대에서 3회전 점프를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최재우는 세계와 맞설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희망을 얘기했습니다.

[벌써 끝나게 됐네요. 이 올림픽이라는 게… 더 열심히 준비해서 (평창올림픽에서) 또 좋은 성과 얻을 수 있게 더 많이 노력할게요.]

아직은 앳된 20살 청년 최재우가 세계의 강호들과 당당히 겨뤘습니다.

4년 뒤 평창에서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줬습니다.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루지에 출전한 성은령은 1, 2차 시기에서 30위를 기록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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