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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 끈 조여 맨 이상화 "내 자신을 믿는다"

<앵커>

오늘(11일) 밤 중요한 경기가 있죠. 현지 연결합니다. 박선영 앵커, 소식 전해주시죠.

러시아 소치입니다. 오늘 밤 '빙속 여제' 이상화 선수가 자신의 주종목인 500미터에서 올림픽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합니다. 메달 갈증을 겪고있는 우리 선수단에 첫번째 금메달을 선물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여자 단거리의 절대 강자 이상화 선수가 대회 초반 주춤하고 있는 우리 선수단의 금맥을 뚫기 위해 스케이트 끈을 조여 맸습니다.

이상화는 조금 전 대회장에 도착해 가볍게 몸을 풀며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마지막 18조에 배정돼, 세계 랭킹 8위인 미국 브리트니 보우와 레이스를 펼칩니다.

코스는 평소에 선호하는 아웃 코스를 먼저 타게 됐습니다.

이상화는 네덜란드 전지훈련 때부터 꾸준히 쾌조의 컨디션을 유지해 자신감에 차있습니다.

소치에 도착한 이후 막바지 훈련 때는 400미터 랩 타임이 남자 선수들 기록에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그동안 노력한 게 있었고 그리고 그동안 해온 게 있기 때문에 그냥 하던 대로만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제 자신을 믿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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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500m에서는 기대를 모았던 모태범이 스타트 부진으로 네덜란드 선수들에 밀려 4위를 기록했습니다.

모태범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오늘 오후 다시 훈련장에 나와 남은 경기를 준비했습니다.

[모태범/스피드스케이팅 대표 : 최선을 다해서 후회는 없는데요, 그래도 기록은 조금 4년 전보다 당겨서 기분은 괜찮았는데 4등이라 조금 아쉬운점이 남습니다.]

모태범은 내일 밤 1,000m에서 다시 한 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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