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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굴 최재우, 사상 첫 결선 진출…평창 '희망'

<앵커>

남자 모굴스키에서는 19살 기대주 최재우 선수가 처음으로 결선에 진출하는 작은 기적을 연출했습니다. 마지막 실수가 뼈아팠지만 4년 뒤 평창을 향한 의미 있는 도약이었습니다.

정희돈 기자입니다.



<기자>

빠르게 슬로프를 타고 내려오던 최재우가 공중 3회전 묘기를 선보입니다.

최재우는 1차 예선에서 한차례 실수로 15위를 기록해 10명의 결선 진출자에 포함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차 예선에서 힘을 냈습니다.

고난도 회전묘기와 빠른 활주로 2위를 기록해 20명이 겨루는 결선에 오르는 데 성공했습니다.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우리 선수가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것은 최재우가 처음입니다.

결선에서는 경험 부족이 아쉬웠습니다.

1차 결선을 10위로 통과해 12명이 겨루는 2차 결선까지 올랐는데 서두르다 그만 게이트를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아쉽게 실격을 당했지만 최재우는 첫 올림픽 출전에서 세계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해 4년 뒤 평창올림픽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 종목에서는 밴쿠버 올림픽 우승자인 캐나다 알렉스 빌로도가 정상에 올라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빌로도는 뇌성마비 장애인인 형과 감동의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루지 여자 1인승에 출전한 성은령은 1, 2차 합계 1분44초133으로 30위를 차지했습니다.

성은령은 오늘(11일) 밤 3, 4차 레이스를 치르는데 20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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