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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범, 네덜란드에 밀려 빙속 500m 4위

<앵커>

기대를 모았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모태범 선수가 4위를 기록해 시상대에 서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이상화 선수가 출격합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스타트가 아쉬웠습니다.

모태범은 1차 레이스 초반 100m를 40명의 선수 가운데 15번째인 9초 68에 통과했습니다.

이후 혼신을 다해 스퍼트를 펼쳤지만 34초 84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나선 2차 레이스에서도 초반에 가속도를 붙이지 못했습니다.

19조에서 함께 레이스를 펼친 미셸 뮬더에 초반 100m에서 뒤지더니 점점 격차가 벌어졌습니다.

모태범은 34초 85로 들어와 합계 69초 69를 기록했습니다.

이때까지는 3위였는데 마지막 조의 네덜란드 스메켄스가 역주를 펼쳐 고개를 숙였습니다.

모태범은 4위를 기록했고 미셸 뮬더가 금메달, 스메켄스가 은메달, 로날드 뮬더가 동메달로, 5,000m에 이어 네덜란드 선수들이 또다시 1, 2, 3위를 휩쓸었습니다.

모태범은 인터뷰도 하지 않고 경기장을 빠져나갔습니다.

통산 6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이규혁은 18위를 기록했고, 김준호가 21위, 이강석은 22위에 자리했습니다.

아쉬움을 털고 모태범은 내일 밤 1,000m에 출전해 다시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오늘(11일) 밤에는 빙속 여제 이상화가 여자 500m에 출전해 2회 연속 우승과 우리 선수단의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상화는 1차 레이스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우와 마지막 18조에 배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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