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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무죄 후폭풍…특검 놓고 정국 급랭

<앵커>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무죄 선고 이후 정국이 다시 얼어붙고 있습니다. 야당은 특검 도입을 촉구하고 있는 반면 여당은 야당의 대국민 사과를 주장했습니다.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사흘간의 강원, 영남 방문 일정을 어제(9일) 마치자마자 국회로 직행해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습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을 관철시킬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구체적 결론을 내진 못 했고 오늘 의원총회를 열어 향후 투쟁방향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당내 일각에서는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거부하자는 강경론까지 나오고 있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박광온/민주당 대변인 : 국민 원하는 특검을 더이상 회피하는 것은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민주당의 이런 강경 기류에 대해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오히려 대국민 특별사과를 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에 대한 무죄 판결로 야당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졌으니 사과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박대출/새누리당 대변인: 민주당 스스로 그렇게 극찬하던 그 검찰의 수사 못 믿고 특검을 하자니 대체 무슨 말인지 의아합니다.]
 
새누리당은 3권 분립을 훼손하는 민주당의 특검 주장에 안철수 의원 측이 동조하고 나선 것도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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