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뵈르겐, 심장병 딛고 최고령 금메달…새 역사

<앵커>

밴쿠버 올림픽에서 3관왕을 차지했던 노르웨이의  마리트 뵈르겐 선수, 여자 크로스컨트리에서 역대 최고령 금메다리스트가 됐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34살 노장 뵈르겐은 7살이나 어린 벨기에 선수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쳤습니다.

줄곧 2위를 달리다 마지막 언덕 내리막길에서 인 코스로 파고들어 극적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선두를 지키며 1.8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뵈르겐은 눈 위에 드러누워 가쁜 숨을 몰아쉬었습니다.

선천적인 천식과 심장병을 앓으면서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여자 크로스컨트리 사상 역대 최고령 금메달의 신화를 썼습니다.

뵈르겐은 남자친구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렸습니다.

[마리트 뵈르겐/크로스컨트리 금메달 : 놀랍습니다. 남은 올림픽은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단한 순간입니다.]

노르웨이의 철인 아니아르 뵈른달렌은 바이애슬론에서 우승을 차지해 통산 12번째 동계올림픽 메달을 목에 걸어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노르웨이는 첫날에만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스노보드 슬로프 스타일에서는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노르웨이의 바우아스가 균형을 잃고 넘어져 구조대까지 출동했는데, 다행히 큰 부상은 없었습니다.

은메달을 따낸 노르웨이의 산드베크는 독특한 머리스타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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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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