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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러시아 신예, 아사다 밀어내고 단체전 1위

<앵커>

러시아의 15살 신예 리프니츠카야가 김연아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단체전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는데 자신의 개인 최고점을 기록했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리프니츠카야는 어린 나이답지 않게 긴장한 기색 없이 올림픽 첫 무대를 열었습니다.

점프 세 차례를 모두 무난하게 소화했습니다.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여러 차례 잘못된 엣지 판정을 받았던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 점프에서 가산점을 챙겼고, 주특기인 스핀 3개는 모두 최고 레벨을 받았습니다.

홈팬들의 환호성 속에 연기를 마친 리프니츠카야는 개인 최고점인 72.9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러시아 피겨 대표 : 관중의 반응이 정말 뜨거웠습니다. 러시아와 제 이름을 외쳐줘서 감정을 이끌어내는 데 큰 힘이 됐습니다.]

국제 피겨 전문가들은 수준급 연기이긴 했지만 예상보다 점수가 높았다며 홈 링크의 이점도 작용했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USA투데이는 미국과 러시아의 피겨 심판진이 서로 좋은 점수를 받도록 담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아사다 마오는 트리플악셀을 시도하다 또다시 엉덩방아를 찧어, 올 시즌 자신의 국제대회 점수로는 가장 낮은 64.07점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아사다 마오/일본 피겨 대표 : 트리플 악셀을 실패해서 점수가 낮게 나온 것 같습니다. 연습했던 대로 연기하지 못해 정말 유감스럽습니다.]

여자 쇼트프로그램 2위는 이탈리아의 카롤리나 코스트너가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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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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