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마음을 움직인다"…창조경제 엔진은 디자인

<앵커>

모든 산업제품에서 디자인은 구매를 결정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술을 파는 또 하나의 기술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 경제의 새 성장 엔진도 디자인에서 찾아야 합니다.

먼저,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으로 대화를 나누는 메신저 서비스에 문자 대신 다양한 그림 캐릭터가 가득합니다.

전 세계 사용자가 3억 명 이상이고 특히 일본에서는 인구의 절반 가까운 5천만 명이 회원입니다.

말보다 간접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일본인의 감성을 포착한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김성훈/라인플러스 창의센터장 : 일본 유저들이 캐릭터로 대신해서 표현한다는거 자기 속마음을 대신에 드러낸다는 거에 대해서 굉장히 좀 긍정적으로 생각했다고 보고요.]

혁신적인 기술도 혁신적인 디자인을 만나야 진가가 드러납니다.

고급 와인잔 모양의 TV가 투박한 브라운관 TV 시대를 끝냈고, 단순 명료한 디자인의 아이폰이 스마트폰 시대를 연 것이 대표적입니다.

기술 개발은 투자액 대비 매출 증대 효과가 5배지만 디자인은 14배나 됩니다.

디자인의 부가가치가 금융업과 맞먹을 정도입니다.

중국 같은 후발주자들을 따돌리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디자인이 필수입니다.

[김영세/이노디자인 대표 : 디자인이란 그 사람이 뭐를 필요할까를 생각해서 아직까지 없었던 시장을 만들어내는 일이에요. 디자인 시대를 빨리 시작하면 아마 창조 경제의 엔진이 될 것입니다.]

소비자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인에 투자하고 역량을 끌어올리는 게, 우리 경제의 시급한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