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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스 배 협상 진전? "北 인권특사 방북 예정"

<앵커>

북한에 수감 된 케네스 배 씨의 석방을 위한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북한 인권특사가 조만간 북한을 방문할 걸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북한에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 씨 석방을 위해 미 국무부의 로버트 킹 북한 인권특사가 이르면 10일 방북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평양 근교에 수감 중인 배 씨는 조선신보와 인터뷰에서 "킹 특사가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늦어도 이달 안에 북한에 와 자신과 만날 예정이라는 소식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평양 주재 스웨덴 대사관 관계자로부터 이를 들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오늘(8일) 진행 중인 노력과 협상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면서 킹 특사를 평양에 보낼 수 있다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어제 조찬기도회에서 케네스 배 씨 석방을 위해 총력을 쏟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케리 미 국무장관의 다음 주 아시아 순방도 배 씨 석방 협상 움직임과 관련해 주목됩니다.

케리 장관은 오늘 워싱턴에서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각 협력과 대북 공조 방안 등을 논의한 뒤, 다음 주 중국 등 아시아를 방문한다고 확인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중국 방문에 앞서 한국을 먼저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케리 국무장관의 한·중 두 나라 방문, 또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때맞춰 케네스 배 씨 석방 협상에도 돌파구가 열릴 거라는 기대감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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