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볼만한 공연·영화는?

<앵커>

이번 주 볼만한 공연과 새 영화 소식은 정경윤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30년 동안 벽 속에 숨어 지내는 아버지와 가난 속에서도 묵묵히 가정을 지키는 어머니, 벽 속에 요정이 사는 줄 아는 딸, 각자의 시각에서 뭉클한 가족애를 그린 연극 벽 속의 요정이 10주년을 맞아 다시 개막했습니다.

스페인 내전 당시 실화를 토대로 일본 작가가 쓴 원작을 우리 극작가 배삼식 씨가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5살 꼬마 소녀부터 할아버지까지 32명의 등장인물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이자 배우 김성녀 씨가 혼자 소화해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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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 춤의 대가들과 후배들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무대, 제8회 우리 춤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무대에선 이동숙과 안정훈 등 전통춤 안무가들의 신작과 함께 한국 전통무용가 김백봉 헌정 무대가 이어집니다.

중요무형문화재 선정작 21편도 연달아 소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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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반도체 설비에서 일하다 지난 2005년 백혈병으로 숨진 고 황유미 씨의 실화를 다룬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이 개봉합니다.

영화는 상영관 축소 논란 끝에 전국 100여 개 관에서 개봉하기로 결정됐는데요, 순제작비 10억 원 이상을 시민 8천여 명의 후원금과 개인 투자로만 조달해 화제가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