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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는 팔고·TV 분사…구조조정에 나선 소니

<앵커>

한때 세계 최고의 전자업체였던 일본 소니사의 신용등급이 얼마 전 투기등급으로 강등됐습니다. 결국, 소니는
적자에 허덕이는 PC 사업은 매각하고, TV 사업은 분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쿄에서 김승필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해 3분기 세계 TV 시장 점유율을 보면요, 삼성전자 25%, LG전자 14%, 소니는 7%대입니다.

소니 TV는 지난 2000년대 중반부터 한국업체들에 밀리면서, 9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고, TV·PC 등 전자 부분의 10년간 누적적자가 모두 85억 달러에 달합니다.

결국, 소니는 한때 세계시장을 호령했던 TV 사업 부문을 분사하고, PC 사업은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히라이/SONY 사장 : 이후 PC 제품의 기획·설계·개발사업을 종료합니다.]

소니는 보험업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재작년 반짝 흑자를 기록했지만, 2013년도 회계연도에 다시 1천100엑 엔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자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선 겁니다.

소니는 PC 사업에선 완전히 철수하지만, TV 사업은 100% 자회사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수익성이 높은 4K급 UHD TV와 스마트폰 등 모바일 부문에 집중해 부활을 노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안병욱,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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