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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명품이라면…할인 행사에 북새통

<앵커>

역대 최대 규모의 백화점 해외 명품 할인전이 열렸는데 수만 명이 몰렸습니다. 이 명품 할인행사가 해마다 소비 전망을 점검해 보는 척도입니다. 이제 중산층 이상의 소비심리는 조금씩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임태우 기자가 현장취재했습니다.



<기자>

한겨울 추위에도 백화점 앞에서 고객들이 진을 치고 있습니다.

문이 열리자마자 한달음에 명품 할인 행사장으로 향합니다.

[매장 직원 : (가방) 상품은 70%까지 할인해 드려요, 고객님.]

[오늘 뭘 사러 오셨어요?]

[김소정/서울 강북구 삼각산로 : 저희 어머니 이거 지갑이랑 가방 같은 경우도 세일한다 그래서 선물들 드리려고 왔어요.]

제값 주고 사기에는 부담을 느끼던 주부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이호경/서울 성동구 독서당길 : 우리 같은 사람은 주로 이런 행사 때 이럴 때 많이 기회를 봤다가 오는 편이에요. (평소에 할인 안 하면 안 사세요?) 우리 같은 사람은 좀 부담되니까.]

백화점들은 첫날 실적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평일인데도 방문객은 2만 명이 넘었고, 지난해보다 20퍼센트 높게 잡은 매출 목표도 가뿐히 달성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40개 늘어난 120개 브랜드가 이번 행사에 참여했고, 해마다 규모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신흥국 금융 불안 등 해외 경제가 불안한 요즘 우리 경제에 필요한 내수 활성화가 조금씩 호전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장현기, VJ : 유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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