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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행 항공기에 '치약 폭탄' 경보…안전 우려

<앵커>

미국이 소치로 향하는 항공편에 치약 모양의 폭발물이 사용될 수 있다는 첩보가 들어왔다면서 테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홍순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국토안보부가 러시아 직항편을 운항하는 미국과 외국 일부 항공사에 테러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러시아행 비행기 한 대에 치약이나 화장품 모양의 용기에 폭발물 재료들이 실릴 것을 시사하는 정보를 입수했다는 것입니다.

[피터 킹/美하원 대테러리즘 소위원회 위원장 : 러시아 외부에서 잠재적 테러 위협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국토안보부는 정보 입수 경위나 항공사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올림픽 안전과 관련해 다른 나라 기관들과 정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러시아 내 이슬람 반군은 모든 수단을 동원해 소치 동계올림픽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실제 러시아 남부지역에선 최근 석 달 동안 3건의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나 안전에 비상이 걸린 상태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달 소치행 모든 비행기에 액체류 반입을 금지했으며 대대적인 이슬람 반군 소탕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해군의 1만 8천 톤급 대형 상륙함과 이지스 구축함 1대가 흑해 공해로 들어왔으며, 오는 25일까지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국민 응원 릴레이] 소치 태극전사들을 응원해주세요!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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