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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쇼트트랙, 안현수와 조우…선의의 경쟁 다짐

쇼트트랙 "최강 자존심 찾겠다"…금빛 다짐

<앵커>

전통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들이 이곳 소치에 입성했습니다. 올 시즌 월드컵 시리즈에서는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거뒀지만, 이번 소치 올림픽에서는 반드시 자존심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수많은 취재진의 플래시를 받으며 쇼트트랙 대표팀이 소치 공항에 들어섰습니다.

지난 2주 동안 프랑스 고지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박승희/쇼트트랙 대표팀 : 호흡 같은 거에 도움이 많이 됐고요, 다들 몸이 많이 올라와서 좋은 결과를 얻고 여기에 왔고요.]

대표팀은 여장을 풀고 곧바로 링크로 향해 빙질 적응 훈련을 가졌습니다.

여자팀은 막내 심석희를 앞세워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대표팀 : 저보다 많은 경험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배운다는 생각도 갖고 있으면서 최선을 다해서 하고 올 생각입니다.]

남자팀도 역대 최약체라는 우려를 털고 금맥을 뚫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조금 전 훈련장에서 러시아 대표 안현수와 우연히 만나 인사를 나누고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습니다.

[신다운/쇼트트랙 대표팀 : 현수 형보다는 많이 부족하니까. 배운다는 마음으로 게임에 임할 거고요.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나은 부분이 있다면?) 근성이죠.]

대표팀은 오는 10일 저녁 남자 1천 5백 미터를 시작으로 메달 사냥에 들어갑니다.

오늘(6일) 오후 IOC 총회 기조연설을 마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올림픽 선수촌을 방문해 전 세계 출전 선수들을 격려했고, 국제 광장에 있는 올림픽 조형물에 한글로 '반기문'이라고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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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장준영·제 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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