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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화 "얼음 딱딱해졌다"…빙질이 변수?

<앵커>

올림픽 개막을 사흘을 앞두고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도 본격적인 적응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첫 훈련에 나선 이상화 선수는 지난해에 비해서 빙질이 조금 달라졌다면서 남은 기간 적응이 관건이라고 밝혔습니다.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모태범, 이승훈 등 동료들과 함께 밝은 모습으로 2년 연속 우승을 향한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30분 정도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가벼운 스케이팅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첫 훈련인 만큼 속도를 내기보다는, 빙질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지난해 이 경기장에서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던 이상화는 당시에 비해 얼음이 딱딱해진 것 같다며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그래도 모두 같은 조건인 만큼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적응에 온 힘을 쏟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 : 이 얼음에 제가 몸을 맞춰야 될 것 같고, 얼음에 굳이 신경 쓰면 안 될 것 같아요.]

앞서 소치에 도착한 이상화의 경쟁 선수들은 실전 같은 시범 경기를 치렀습니다.

밴쿠버에서 동메달을 땄던 중국의 왕베이싱이 38초 03으로 가장 좋은 기록을 냈고, 미국 리처드슨과 러시아 파트쿨리나가 뒤를 이었습니다.

모두 지난해 이상화의 기록에는 0.3초 이상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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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 종목 경기가 펼쳐지는 산키 슬라이딩 센터에서는 루지 남자 1인승의 김동현이 가장 먼저 트랙 공식 훈련에 참가해 세 차례 썰매를 타며 코스 특성을 파악했습니다.

개막까지 사흘을 남기고 실전 못지않은 훈련 열기로, 소치는 점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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