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상화·이승훈, 마지막 올림픽 리허설 '합격점'

<앵커>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은 네덜란드 전지훈련 마지막 날, 실전 리허설을 치렀습니다. 선수들 모두 만족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소치로 떠났습니다.

헤렌벤에서 남주현 기자입니다.



<기자>

이상화는 대표팀 남자 후배 김태윤과 '성대결'을 펼쳤습니다.

비공식 경기라 앞 조 경기가 끝나기 전에 스타트를 하는 등 분위기가 어수선했지만 흔들림 없이 질주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링크에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우승 당시보다 0.02초 빠른 37초 75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이상화/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초반) 100미터는 10초 4가 나오는 바람에 좀 당황했었고, 대신 이후 400미터 기록이 잘 나와서 만족해요.]

이승훈은 장거리 세계 최강 네덜란드 크라머와 3000미터에서 맞붙었습니다.

쇼트트랙 훈련을 하다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에 합류한 지 사흘 만이라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크라머에 겨우 0.98초 뒤진 좋은 레이스를 펼쳤습니다.

소치에서 3관왕을 노리는 크라머는 4년 전 밴쿠버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던 이승훈에 대해 경계감을 드러냈습니다.

[스벤 크라머/네덜란드 국가대표 : 4년 전 경험 때문에 3관왕이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이승훈은 다음 주에 좋은 컨디션을 보일 것입니다.]

1000미터에 나선 모태범은 기록 대신 초반 레이스 점검과 경기 감각을 살리는 데 집중했습니다.

최종 리허설을 마친 대표팀은 네덜란드 대표팀의 전세기에 동승해 소치로 떠났습니다.

대표팀은 이곳 헤렌벤에서의 마지막 훈련이 금빛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재성)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