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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비 전국으로 확대…곳곳서 사고 속출

<앵커>

가뜩이나 차가 밀리는데 비까지 오면서 교통사고도 많이 났습니다. 이 비가 밤사이 전국으로 확산된다는 예보여서 운전, 각별히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비구름에 어둑해진 오후, 미끄러운 빗길 속에 귀경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서 있습니다.

[구만회/귀경객 : 귀경길이 너무 많이 막혀서, 애들도 힘들고 저희도 힘들고 그래요.]

낮부터 중부와 제주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귀경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도권과 강원 곳곳에 10~20mm가량의 비가 내렸고, 제주 산간엔 50mm의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비는 오늘(1일) 밤 전국으로 확대돼 최고 15mm가량이 더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늘 밤 최고 8cm가량의 눈이 내리겠습니다.

이 비와 눈은 내일 아침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지만, 전국 곳곳에 안개가 짙게 낄 것으로 보여 귀경길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내일 전국의 기온은 온종일 영상권에 머무르며 곳에 따라 낮 최고 21도까지 오르는 등,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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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귀경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반쯤 전남 곡성휴게소에서 53살 이 모 씨의 승용차가 보행자 3명을 치어 43살 김 모 씨 형제 2명이 숨지고, 김 씨의 아들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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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쯤엔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구 동구 근처에서 승용차 연쇄추돌 사고가 나, 사고 수습을 위해 차량 밖으로 나온 차량 운전자 40살 정 모 씨가 뒤에 오던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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