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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첫 AI 의심 신고…전국 방역 비상

<앵커>

AI가 설 연휴 기간엔 좀 쉬어가나 싶더니, 나흘 만에 의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도 처음으로 의심 신고가 들어왔고, 충북 진천에서도 신고가 접수돼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용식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에서 처음으로 AI 의심 신고를 한 강서구의 한 양계장입니다.

닭 2만 5천 마리를 키우는 이 농장에서 오전 9시쯤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검역 당국이 정밀검사에 들어갔습니다.

이 농가는 지난달 28일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남 밀양 토종닭 농장에서 34km 떨어져 있습니다.

[부산시청 직원 : 아침 7시경에 양계장에 들어가 보니까 2백 수(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합니다.]

오전 11시쯤엔 충북 진천 오리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습니다.

지난달 29일 고병원성 AI로 판명된 종오리 농장에서 5km 떨어진 곳입니다.

부산과 진천 두 농장의 AI 확진 여부는 모레(3일) 오전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준원/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 : AI 바이러스가 철새도래지 주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경우 중 하나가 아닌가.]

수원 서호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어제 고병원성 AI가 추가 확인되는 등 AI에 의한 야생철새 폐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전북 고창을 시작으로 AI는 2주 만에 충청과 경기, 경남까지 6개 도로 퍼졌고 부산마저 AI 위험에 놓이게 됐습니다.

농식품부는 5차 가축방역협의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지만, 두 차례 이동중지명령에도 AI가 전국으로 확산하는 추세여서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KNN 김태용·CJB 박희성,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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