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청마의 해' 말띠 여군 조종사들의 새해맞이

<앵커>

공군 사관학교가 1997년 여성 생도를 처음 선발한 이후 여군 조종사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청마의 해, 푸른 하늘을 나는 말띠 여군 조종사들을 김수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활주로를 따라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이 날아오릅니다.

조종사는 공군 제1전투비행단 소속 박지연 소령입니다.

78년생 말띠인 박 소령은 1997년 공군사관학교 사상 첫 여성 생도였습니다.

2002년 첫 여성 전투기 조종사에 2007년에는 여성 최초로 전투기 편대장까지 됐습니다.

[박지연 소령/제1전투비행단(78년생 말띠) : 다수인 남자 조종사들과 같이 생활을 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같이하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지난해부터는 후배 조종사를 양성하는 역할도 맡았습니다.

[정점 고도 읽는 것이 정확하지 않아. 정점 고도 이후에 끌어내리는 조작이 좀 빨라.]

공군 사관학교 동기와 결혼한 박 소령은 비행 교육을 할 땐 엄격한 교관이지만, 집에선 두 아이의 엄마로 돌아갑니다.

[정준영 소령/박지연 소령 남편 : 집안에 소홀한다는 얘기를 듣기 싫어해서 집에서도,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대단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항상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하는 게….]

공군에 속해 있는 여군 조종사는 총 63명으로 이 가운데 말띠 여군 조종사는 훈련생까지 포함해 13명입니다.

[박은지 중위(진)/공군 훈련조종사(90년생 말띠) : 선배들을 본받아 완벽한 자기 관리를 통해 정예 조종사로 거듭나겠습니다.]

청마의 해를 맞아 말띠 여군 조종사들은 더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진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