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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3자구도 되나?…안철수 신당 변수

<앵커>

지방선거가 넉 달 남짓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31일)부터 지방선거 주요 승부처의 판세와 전망을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먼저 서울입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김황식 전 총리가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새누리당은 '정몽준 김황식 이혜훈'의 3자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탈환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경선을 통해 관심을 끌어올리고 인물 경쟁력이 부각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게 새누리당 분석입니다.

[김성태/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 : 실질적으로 일대일 맞대결 양상이 가면 지금처럼 박원순 시장의 그런 절대 우위적인 경쟁력은 가지지 못할 것이라고.]

민주당은 이미 출사표를 던진 박원순 시장이 상대적으로 앞서 가고 있다는 자체평가를 바탕으로 여당후보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변수는 안철수 의원 측의 가칭 새 정치 신당입니다.

3월 말 창당을 선언한 안 의원 측은 박 시장과 안 의원의 개인적 친분에도 불구하고 서울시장선거에 독자 후보를 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자 구도로 흐를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에 민주당은 야권연대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지만 안 의원 측은 연대는 없다는 입장입니다.

[오영식/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 : 가장 중요한 것은 가치와 정책의 연대에 기초한 연대의 가능성이 있다면 연대할 수 있다.]

[금태섭/새정치추진위원회 대변인 : 단순히 서울시 선거 하나를 놓고 이기느냐 어떻게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권 전체 틀을 바꾸라는 그런 임무를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서울시장선거 판세가 박빙으로 흐르면서 3자 구도가 여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경우 야권연대는 선거막판까지도 배제할 수 없는 변수로 남아있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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