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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쇼트트랙 3관왕 도전…소치 담금질

<앵커>

우리 선수단의 메달 기대주 가운데 1명인 여자 쇼트트랙의 심석희 선수는 금메달 최대 3관왕 달성을 위해서
막바지 훈련에 한창입니다.

남주현 기자가 전지훈련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빙상장에 도착하자마자 링크 주변을 돌며 몸을 풀고, 중간 중간 날을 꼼꼼하게 점검합니다.

17살 심석희는 대표팀 막내지만, 팀의 에이스답게 힘든 훈련을 묵묵히 소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심석희가 가장 힘을 쏟는 종목은 3,000m 계주입니다.

3관왕 달성 여부가 여기에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의 에이스 왕멍이 부상으로 빠져 금메달 전망은 한층 밝아졌지만, 상대의 달라진 작전에 대비하느라 전술훈련 강도는 더 높아졌습니다.

[심석희/쇼트트랙 국가대표 : 올림픽 전이니까 힘든 것도 당연히 있지만, 힘든 걸 생각 안 하려고 하고 오히려 훈련에 더 집중하려고 하는 것 같아요.]

심석희는 개인전 세 종목에도 출전하는데, 1,000m와 1,500m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힙니다.

두 종목 모두 세계 랭킹 1위로 특히 1,500m에서는 두 시즌 동안 10차례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딱 1번 놓칠 만큼 압도적인 실력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 방면으로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는 편이고요, 더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는 편이에요.]

한국 여자 쇼트트랙 올림픽 3관왕은 2006년 토리노 대회의 진선유가 유일한데 심석희가 8년 만에 신화 재현을 꿈꾸고 있습니다.

심석희는 다음 달 10일 계주와 500m 예선에서 3관왕을 향한 첫걸음을 뗍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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