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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이어 영남까지 감염…AI 전국 확산?

<앵커>

의심 단계였던 경기도 화성과 경남 밀양의 토종닭 농가 모두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I가 수도권과 영남 지역으로까지 번졌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AI일 가능성이 많아 기르던 닭을 모두 살처분했던 경기도 화성의 양계농가는 예상대로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경 3km 내 농가의 닭, 오리는 모두 매몰처리하는 등 수도권에도 처음 AI 방역 망이 짜였습니다.

[채인석/경기도 화성시장 : 반경 10km 내에는 어제부로 이동제한조치를 이미 확정 지어놓고 이동제한을 시키고 있습니다.]

AI가 아니라는 1차 소견이 나왔던 경남 밀양의 토종닭에서도 H5N8형 AI가 검출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토종닭 9천400마리를 모두 매몰처리 하고있습니다.

영남에서 첫 AI 발병입니다.

전북 내륙에 있는 임실의 오리 농가도 고병원성 AI로 확인됐습니다.

이제 AI는 서해안을 벗어나 충남 천안, 충북 진천 등 내륙은 물론 영남까지 확산 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설 연휴를 잊었습니다.

AI 발병지역을 중심으로 방역 요원들은 가족들과의 명절 연휴를 포기한 채 농가 주변과 인근 도로 차량에 강도 높은 소독작업을 벌였습니다.

[유기성/부여군청 방역담당 : 비도 오고 명절이고 하지만 방제작업을 하지 않으면 더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나와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병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설 유동인구가 많아 철저한 방역에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민철,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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