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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도 AI 의심 신고…수도권 첫 매몰처리

<앵커>

이번에는 AI 소식입니다. 경기도 화성에 이어 경남 밀양에서도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처음으로 닭을 매몰 처리했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기르던 닭의 폐사율이 높다며 AI 의심 신고를 한 경남 밀양의 한 토종닭 농가입니다.

이동 통제와 방역작업이 한창입니다.

[예근해/밀양시 축산기술과장 : 30~40마리 정도 죽었다고 신고가 들어와서 간이검사를 했더니 AI 바이러스는 없는 것으로…]

하지만, AI 가능성도 배제 할 수 없어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앞서 경기도 화성의 닭 농가에서도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평택에 이어 수도권에서만 두 번째 닭 농가입니다.

이곳은 AI일 가능성이 커 기르던 닭 1만 8천 마리가 모두 매몰 처리됐습니다.

이로써 AI 발병이 확인된 지역은 전북과 전남, 충남, 충북 지역의 7개 도시고, 의심 지역은 경기, 경남까지 확대됐습니다.

지금까지 AI 신고를 한 농가 16곳 중 10곳이 다른 농장으로 가금류를 분양하는 종오리나 종계 농가라는 점이 긴장을 키우는 요소입니다.

[권재한/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전국 종오리장에 대해서 정밀 검사를 실시하고 종계장, 그리고 부하장의 방역 실태를 일제히 점검해서 2월 초까지는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가금류를 도축장에 출하하거나 다른 농장으로 분양할 때는 사전에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발생 초기 오리에 집중되던 이번 AI가 개체 수가 훨씬 많고 폐사율이 높은 닭으로 전파되면서 방역 당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정경문·김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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