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한반도는 동해와…" 美 조지아주도 동해 표기

<앵커>

미 버지니아주 상원이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킨 데 이어서 이번에는 조지아주 의회가 동해라고 표기된 결의안을 내놨습니다. 우리 교민이 많거나 또는 우리 기업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주는 주에서 벌어지는 일들입니다마는 어쨌든 우리 편 많은 게 도움이 되겠지요.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조지아주 상원이 통과시킨 결의안은 한국 기업의 투자와 현지 우리 공관의 노력을 치하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례적으로 한국의 영토와 역사적 배경, 미주 한인의 역사를 결의안 초반부에 길게 포함시켰습니다.

특히 첫 문장에 한반도는 동해와 서해로 둘러싸여 있다고 규정했습니다.

영토와 관련된 결의안은 아니지만 한반도의 동쪽 바다를 미국정부의 공식 표기인 일본해 대신 동해라고 분명히 선언한 것입니다.

[데이비드 셰이퍼/조지아주 상원 의장 대행 : 아시아의 반도에 살고 있는 한국인의 기원이 어디인지, 바다는 어떻게 되어 있는지 서술했습니다.]

동해 표기 과정에서 논란이 있었지만 결의안은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조지아주에는 현재 기아 자동차를 비롯해 51개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5만 명이 넘는 현지 주민을 고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워싱턴 DC 인근의 버지니아주 상원이 최근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를 병기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어 오늘(29일) 밤부터는 하원 심의에 들어갑니다.

이런 움직임은 아베 총리의 최근 야스쿠니 신사참배 이후 미 정치권과 여론 주도층에 일본에 대한 반감이 확산되는 분위기와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화면제공 : 뉴스&포스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