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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이정희 변론 대결…진보당 해산 첫 심리

<앵커>

헌정 사상 초유의 정당 해산 심판 사건인 통합진보당 해산 청구사건 첫 심리가 어제 열렸습니다. 법무부에서는 황교안 장관이 통합진보당에선 이정희 대표가, 직접 변론에 나서 설전을 벌였습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헌정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청구 첫 심리는 긴장감 속에 두 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법무부에선 황교안 장관이 직접 나서 설명 자료까지 동원해 통합진보당이 북한을 추종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법무부 장관 : (통합진보당은) 장성택 처형 등 북한의 명백한 반국가적 반민주적 반인권적 행태에 대하여 비판하거나 심지어는 반대의 뜻을 나타낸 적이 없습니다.]

맞상대로 나건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정부의 주장은 왜곡, 과장됐다고 반박했습니다.

특히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가 우리 사회 민주주의의 급격한 후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희/통합진보당 대표 : 민주주의는 나의 생각과 다른 생각의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출발합니다. 집권자가 정치적 견해를 달리하는 야당의 존재를 인정하는 것은 민주정치의 최소한의 요건입니다.]

그러나 황 장관은 정당 정치에도 책임이 있다며 민주적 기본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헌법재판소는 다음 달 18일 2차 심리를 열고 양측 입장을 대변할 로스쿨 교수들의 참고인 진술을 듣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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