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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AI 확산 고비…육상 전파 막아라

<앵커>

설 연휴가 변수입니다. 민족 대이동이 AI 대확산의 원인제공을 할지 몰라서 그렇습니다.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AI 발병 지역 도로 곳곳의 검문소와 소독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전북 방역담당 : AI 방역 때문에 소독확인서 쓰고 있어요. 써주세요.]

철새에 의한 전파는 어쩔 수 없다 해도 사람과 차량에 의한 확산은 막겠다는 게 방역 당국의 목표입니다.

정부는 오늘(27일) 오후 6시에 충청, 경기 지역의 이동 중지명령을 예정대로 해제했습니다.

각 농가를 중심으로 피 말리는 방역작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설 연휴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권재한/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 : 설 명절의 경우에 많은 국민들이 이동하게 됩니다. 그래서 철새도래지 인근이나 가금농장으로 가는 경우도 많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발병 지역을 통과한 차량이나 사람이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면서 AI가 급속하게 전파될 우려가 크다는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귀성객들에게 철새도래지나 가금류 농장은 아예 가지 말고, 방문했을 경우 개인은 물론 차량까지 철저히 소독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7일 AI 최초 발병 이후 농장 종사자와 살 처분 참여자 2천여명을 추적조사한 결과 인체감염은 한 건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동림저수지에서 월동하는 가창오리 1마리에 GPS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조사한 결과 금강하구로 이동한 게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김민철,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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