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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오픈' 나달, 라이벌 페더러에 완승

<앵커>

21세기 최고의 스포츠 라이벌, 로저 페더러와 라파엘 나달이 호주 오픈 테니스 준결승에서 만났습니다. 세계 1위 나달이 예상 밖의 완승을 거두면서 우승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대회 들어 예전의 기량을 회복한 페더러의 우세를 점쳤지만 승부는 의외로 빨리 나달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나달은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환상적인 패싱샷과 강력한 스트로크로 세트를 따내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2세트 초반, 왼손 물집이 터지는 위기를 맞았지만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페더러의 약점인 백핸드 쪽을 집요하게 공략했고, 페더라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네트로 뛰어들면 정교한 패싱샷으로 기를 꺾었습니다.

2시간 40분 만에 세트스코어 3대 0 완승을 거둔 나달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라파엘 나달/세계 1위 : 페더러처럼 위대한 챔피언과 함께 경기하는 건 항상 영광입니다.]

나달은 최근 페더러에게 5연승, 전체 맞대결 전적에서 23승 10패의 우위를 이어가며 라이벌 구도의 종식을 알렸습니다.

오늘(25일) 저녁엔 중국의 리나와 슬로바키아의 시불코바가 여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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