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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의 2호선 조심하세요"…유실물 최다

<앵커>

지난 한해 서울시민들 유난히 정신없고 바빴나 봅니다. 지하철에 놓고 내려서 잃어버린 물건이 25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충무로역의 지하철 유실물 센터입니다.

이미 각종 유실물들로 보관대가 꽉 찬 상태지만 유실물들은 계속 자루 가득 쏟아지고, 잃어버린 물건을 찾으려는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집니다.

[시민 : 안경 잃어버려서 찾으러 왔는데요.]

[유실물센터직원 : 안경 특징이 어떻게 되나요?]

[시민 : 검정색 안경이요.]

지난해 서울시 지하철 전체에서 접수된 유실물은 재작년보다 11.2% 증가한 총 11만 2천500개로, 87년 유실물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해 시민들이 지하철에 가장 많이 놓고 내린 물건은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이런 가방이었습니다.

가방 다음으로 잘 잃어버린 물건은 바로 휴대폰 등 각종 전자제품이 차지했습니다.

또, 주말을 앞둔 금요일에 유실물이 가장 많이 발생했고 특히 2호선에서 소지품을 놓고 내리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지하철에 소지품을 놓고 내렸을 때는 가까운 역무실이나 120번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게 물건을 찾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설재선/지하철 충무로역장 : 자기가 승차한 위치와 시간을 가지고 가까운 역무실에 오셔가지고 직원한테 문의하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유실물은 반년 동안 보관되고 반년이 지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가에 귀속되어 기부 처리됩니다.

서울 지하철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유실물 사진 확인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지하철 유실물 찾기 앱을 통해서도 검색 가능합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위원양, 3D CG : 홍성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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