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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유엔대사 내일 기자회견…대화 제안 가능성

<앵커>

신선호 유엔 주재 북한대사가 돌연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6자 회담이나 북·미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신선호 유엔주재 북한대사가 우리 시각으로 내일(25일) 새벽 1시 유엔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알려왔다고 유엔이 밝혔습니다.

유엔은 신 대사가 어떤 목적으로, 어떤 내용으로 회견을 하는지에 대해선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관련해 유엔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6자 회담 재개를 촉구하거나 북·미 대화를 제안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새해 들어 우리 측에 '중대제안'을 발표하고 상호 비방·중상을 중지하자고 제의하는 등 유화책을 펴왔습니다.

신 대사가 이번 회견을 통해 대화를 제기한다 해도 '북한의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강조해온 미국의 입장을 고려할 때 국면 전환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을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신 대사는 앞서 지난해 6월 기자회견에선 '남한 주둔 유엔군 사령부 해체',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 철회' 등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견에서도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거나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 구축을 비난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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