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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우 관장, 사흘 만에 구출…여행경보 계속

납치범 4명 체포돼

<앵커>

리비아에서 무장괴한에게 납치됐던 한석우 트리폴리 무역관장이 사흘 만에 무사히 구출됐습니다. 납치범들은 체포됐습니다.

카이로에서 윤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시간 오늘(23일) 새벽 0시쯤, 리비아 보안군이 트리폴리 외곽에 있는 납치범들의 은신처를 급습했습니다.

석방 교섭을 벌이던 리비아 당국이 은신처를 바꿔가며 교란을 시도하던 납치범들의 소재를 확인하자 구출 작전에 나선 겁니다.

납치범 4명은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됐고, 한 관장은 사흘 만에 무사히 구출돼 우리 대사관에 인계됐습니다.

[조태영/외교부 대변인 : 한 관장의 구출을 위해 적극 협력해준 리비아 정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한 관장은 피랍 기간 불안감으로 잠을 자지 못했지만 건강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리비아 현지에선 납치범들이 몸값으로 200만 달러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각에선 납치범들에게 공범이나 배후가 있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아 내 치안불안이 계속되면서 한국인을 노린 비슷한 사건이 재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외교부도 리비아 전역에 대한 특별 여행경보를 계속 유지할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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