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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오는 8월 한국 방문 검토 중"

<앵커>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여름쯤에 한국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황이 마지막으로 한국을 찾은 건 지난 1989년입니다. 25년 전에 요한 바오로 2세가 땅에 입 맞추던 장면이 떠오르시죠.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8월 한국에서 열리는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에 초청을 받아 방한을 검토하고 있다고 AP 통신이 페데리코 롬바르디 교황청 대변인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아시아 청년대회는 오는 8월 13일부터 17일까지 대전과 충남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교황청 주재 한국대사관도 교황이 오는 8월 방한을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으며 교황청 공식 매체인 바티칸 라디오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는 "교황의 방한을 요청했고 답변을 기다린 지 석 달이 넘었다"면서 "교황청에서 공식 발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내놓을 입장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이번 방한이 성사되면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가 한국을 찾은 이후 25년 만의 첫 교황 방한이 됩니다.

요한 바오로 2세는 한국 가톨릭교회 창립 200주년을 맞아 1984년 5월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방한했고, 5년 뒤인 1989년에는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아 여의도 광장에서 남북한 화해를 바라는 평화 메시지를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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