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통일은 한국뿐 아니라 주변국 모두에게도 대박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보스 포럼 개막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영어 기조연설을 통해, 저성장과 높은 실업률, 소득 불균형 문제의 해법으로 창조경제를 제시했습니다.
[창의성은 자원고갈과 환경오염 같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를 열어줄 것입니다.]
창조경제가 구현되려면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창업에 도전하는 불굴의 '기업가 정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한반도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통일은 한국에만 대박이 아니라 주변국 모두에게도 동북아 주변국 모두에게도 대박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해 박 대통령의 연설을 경청했지만, 두 정상이 따로 만나지는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은 기조연설 후 퀄컴, 지멘스 등 세계 유수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차례로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요청했습니다.
최고경영자들과의 면담을 끝으로 8일 동안의 인도·스위스 순방을 마무리한 박 대통령은 오늘(23일) 오후 서울 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