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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낙상환자 속출…당분간 '조심조심'

<앵커>

내린 눈이 강추위에 얼어 붙어면서 넘어지는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당분간 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정말 조심조심 걸으셔야겠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19일) 서울에 내린 눈이 영하권의 강추위에 얼어붙어 골목길은 온통 빙판길로 변했습니다. 사람들은 빙판길에 넘어질세라 조심조심 발걸음을 옮깁니다.

하지만, 곳곳이 얼음판으로 변하면서 낙상 환자가 속출했습니다. 그제부터 어제 오후 6시까지 이틀 동안 빙판길에 넘어져 다친 사람은 서울에서만 270명이 넘습니다.

주로 출퇴근 시간대 미끄러져 다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온종일 눈이 내린 그제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밤 9시까지 41명이 다쳐 하루 사고의 27.5%를 차지했습니다.

어제도 골목길 등에는 눈이 제대로 치워지지 않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100건이 넘는 낙상환자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황영호/서울시 소방재난본부 : 눈으로 인한 빙판 낙상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는 평소보다 보폭을 줄이고 천천히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꼭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소방재난본부는 당분간 추위가 이어짐에 따라 빙판길이 녹지 않아 낙상 환자가 계속 발생할 것으로 보고 보행자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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