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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남녀 축구 인천 AG 참가"…유화 공세 왜?

케네스 배 기자회견도 허용

<앵커>

북한이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경기대회에 남녀 축구 대표팀이 참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억류 중인 미국인 케네스 배 씨에게 기자회견을 허용했습니다, 요 며칠 사이에 자꾸 이러는 걸 보면 뭔가 메시지를 보내려는 뜻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 경기대회에 북한 남녀 축구팀이 참가한다고 조선 중앙통신이 오늘(20일)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 게임 참가 의사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다만, 다른 종목에서도 참가할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 45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하게 북한만이 아직 참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다.

[권경상/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우리는 36개 종목을 하기 때문에 이 모든 종목에 북한 대표선수들이 참석하기를 희망하고 또 그렇게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 게임에 참가하려면 오는 6월 20일까지 선수단 규모를 조직위에 통보해야 합니다.

북한은 또 1년 넘게 북한에 억류 중인 케네스 배 씨에게 오늘 기자회견을 갖도록 허용했습니다.

배 씨는 미국 정부와 북한이 협력해서 조기에 석방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이런 움직임은 최근 계속되고 있는 유화 선전 공세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노동신문은 동족에 대한 편견과 의심을 털어버리라면서 자신들의 중대제안을 수용하라고 우리 측에 거듭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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