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 '이혜훈 vs 김황식' 2파전?

<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군의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혜훈 최고위원이 사실상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면서, 김황식 전 총리와의 경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이혜훈 새누리당 최고위원의 출판 기념회에 당 지도부를 비롯한 현역 의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대학 은사인 정운찬 전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친박계 핵심인 이 최고위원은 정치 1막을 넘기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 한다며 서울시장 출마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당헌에 반드시 경선을 치르도록 한다. 경선을 하여야 한다고 못 박혀 있기 때문에 당의 법입니다.]

여당의 김황식 전 총리 영입작업도 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당 안팎의 훌륭한 분들이 당의 부름과 국민의 요구에 기꺼이 응답해 주셔야 합니다.]

김 전 총리는 출마제안이 오지 않기를 바라지만, 제안이 온다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해,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특히 자신이 추대를 바란다는 얘기는 오보라고 거듭 강조해 출마할 경우 경선에 나설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정몽준 의원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은 일단 김황식 전 총리와 이혜훈 최고위원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