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뭔가 다른 '양현석 군단'…K팝 열풍 힘은?

작곡 과정 등 외국 전문가 다수 참여…기획력 중요

<앵커>

세계적인 대중음악 전문지 빌보드가 세계 음악 시장을 움직이는 리더 가운데 1명으로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선정했습니다.

정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유튜브에서 조회수 18억 건의 기록을 세우고, 12개 나라 월드투어 공연에서 80만 관객을 끌어모은 이 가수들은 이른바 '양현석 군단'입니다.

이처럼 곡을 준비하고 음반을 만들어 국내외에 프로모션하는 일은 소속사의 철저한 기획 아래 이뤄집니다.

하지만, 그 작업 과정은 과거와 사뭇 다릅니다.

예전처럼 작곡가 한 명이 노래를 만드는 경우는 거의 없고, 외국 전문가들도 다수 참여합니다.

소녀시대 '아이 갓 어 보이'와 엑소 '으르렁' 등은 처음부터 유럽출신 외국인 작곡가 팀이 국내 제작진과 함께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외국인 작곡가 20여 명이 K-POP 70여 곡의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공연 연출도 외국인 연출팀이 참여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사장 : 예전에는 미국 음반시장 나가 보고 싶어서 문을 두들겨 보기도 하고 발로 차보기도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한국에서 잘 만들면 해외에서 유명 프로듀서나 레코드 회사들이 먼저 연락이 오게 된 것 같아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국적을 불문한 협업이 활발해지면서 다시 K-POP의 경쟁력이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고 있는 겁니다.

[최광호/한국음악콘텐츠협회 사무국장 : 아티스트가 사라지더라도 또다른 콘텐츠가 나와서 한류를 계속 지속 성장시킬 수 있는 동력을 만들 수 있는 것이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도 있듯이, 우리의 콘텐츠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내외 인재들을 잘 활용하는 기획자의 능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최호준, 영상편집 : 최은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