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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직구' 1천만 건 돌파…인기 품목은?

의류·신발이 최고 인기

<앵커>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직접구매하는 이른바 '직구'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해외직구는 처음으로 1천만 건을 넘겼고, 금액으로는 연간 1조 원대를 돌파했습니다.

먼저 류란 기자입니다.



<기자>

해외 인터넷 쇼핑은 해마다 20에서 50%씩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2008년 195만 건이었는데 5년만인 지난해 5배 이상 늘어 처음으로 1천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 원어치입니다.

특히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같은 연말 세일 기간엔 평소보다 3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곳은 해외에서 배송된 특송 화물들을 모아 검사하는 세관창고입니다. 지금 시각이 오후 3시 반인데요. 오늘 하루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온 총 3만여 개의 물품이 검사를 마친 채 배송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최고 인기 품목은 의류와 신발이고 다음으로 로열젤리 같은 건강식품과 화장품입니다.

나라별로는 미국 쇼핑 사이트를 통한 반입량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독일과 중국, 홍콩 순이었습니다.

양질의 제품을 국내보다 싸게 살 수 있는데다, 결제나 구매를 대행하는 업체가 늘어난 게 주 원인입니다.

[박형준/인천공항세관 행정관 : 특송물량 폭증으로 인해서, 특송부서 한 과를 더 배치하였습니다. 내년에는 특송물류 센터 구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에 등록된 26개 특송 업체도 기존 기업 업무보다 인터넷 쇼핑물 배송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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