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고민…10만 원 아끼는 방법은?

<앵커>

설이 다가오면서 올해는 또 차례상 차리는데 얼마나 들어갈까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박현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명절 차례상 차리기는 장보기부터 시작됩니다.

[이거 굴비 한 두름에 얼마예요?]

지난해 풍년으로 농산물 대부분 값이 하락해 차례상 비용은 소폭 줄어들 전망입니다.

다만, 작황이 좋지 않은 나물류와 대추는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값이 올랐습니다.

수산물 대체 수요가 늘어난 소고기도 오름세입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에서 구매하느냐에 따라 차례상 비용이 10만 원까지 차이 날 수 있습니다.

채소류는 일주일 전에, 과일류는 열흘 전, 축산물은 엿새 전쯤 구매하는 게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수품을 모두 재래시장에서 살 경우 9만 원가량 덜 들지만 배추와 무, 밤 등 5개 품목은 대형마트가 더 저렴했습니다.

이 밖에도 전국 2천 500곳에 마련되는 농협 특판장과 직거래장터를 이용하는 것도 비용을 아낄 수 있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