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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도, CEPA 개정 합의…'거대 시장' 문 열리나

<앵커>

인도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한-인도 정상회담을 통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즉 CEPA를 개정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구 12억 명의 거대 시장에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뉴델리에서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인도는 오는 3월 통상 장관회담을 열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CEPA를 개정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CEPA) 협정 개선 작업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완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75%인 관세철폐율을 인도-일본 간 CEPA 수준인 90%로 높이는 내용으로 자동차와 가전제품 같은 우리 수출상품의 경쟁력이 커질 전망입니다.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불합리한 과세를 당하지 않게 '이중 과세 방지 협정'도 개정하기로 했습니다.

8년 넘게 난항을 겪던 포스코의 인도 제철소 건설 문제도 어제(16일) 회담을 계기로 물꼬가 트이게 돼 2022년부터 철강 생산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인도 부통령과 야당 대표를 차례로 만난 뒤 국빈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한-인도 정보통신업계 인사와 경제계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며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갑니다.

박 대통령은 또 인도 문화유적지에서 개최되는 '한국 전통 공예 전시회'를 관람하며 문화교류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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