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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42도 폭염 속 진땀승…3R 진출

<앵커>

호주 오픈 테니스에서 샤라포바가 섭씨 42도의 폭염 속에서 3시간 28분 동안 사투를 펼친 끝에 간신히 3라운드에 진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사흘째 폭염이 강타한 멜버른의 기온은 섭씨 42도를 넘어섰습니다.

단식 2회전에 나선 샤라포바도 살인적인 더위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얼음주머니가 부착된 조끼를 입고, 얼음 목도리를 두르고, 머리에 물도 계속 끼얹었지만 정상 컨디션을 유지하기가 힘들었습니다.

강렬한 햇살에 눈이 부셔 서브 실수도 연발했습니다.

12개의 더블 폴트와 67개의 실책을 저지르며 시드배정도 받지 못한 이탈리아의 크나프와 접전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3세트, 8대 7로 뒤진 벼랑 끝 위기에서, 내리 세 게임을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습니다.

3시간 28분의 이번 대회 여자 싱글 최장시간 혈투 끝에 2대 1로 이긴 샤라포바가 3회전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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