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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또 무더기 오류…교학사 300여 건 발견

<앵커>

교육부가 최종 승인한 역사 교과서에서 또 무더기 오류가 발견됐습니다. 교학사 교과서에 오류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의 최종 승인 이후 다시 오류가 발견돼 수정하고 재승인을 받은 한국사 교과서입니다.

인도차이나에 식민지를 갖고 있던 미국이라며 틀린 사실을 기술했습니다.

친일을 미화하는 기술로 논란이 된 김성수 관련 글은 삭제했다고 교육부에 최종 보고했지만, 관련 내용은 그대로 있습니다.

사진 출처는 원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인용원칙도 어기고 개인 블로그 주소를 적어놨습니다.

교육부 최종 승인 이후에도 한국사 교과서 8종 모두 937건의 오류를 추가로 수정했는데, 교학사는 751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렇게 수정해 승인을 받은 이후에도 교학사 교과서의 경우 300건이 넘는 오류가 또 발견됐습니다.

오류가 많아진 이유는 통상 2년인 집필기간이 1년밖에 보장되지 않은데다, 검정위원도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육훈/역사교육연구소장 : 교육부가 수정, 보완, 심의를 거치는 과정에서 역사학계로부터 충분하게 지지를 받지 못했고 그래서 전문적인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뉴욕타임스가 박근혜 대통령이 자신의 정치적 견해가 반영되도록 교과서를 재집필하도록 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교육부는 사실이 아니라며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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