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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가리고도 '쏙쏙'…'자유투의 여왕' 박혜진

<앵커>

여자농구 우리은행 박혜진 선수의 100% 자유투 성공이 화제입니다. 얼마나 감각이 좋은지, 눈을 가리고도 10개 중 8개를 넣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혜진은 지난해 2월부터 18경기를 치르는 동안 42개의 자유투를 던져 한 개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눈을 가리고 자유투를 시도해 봤습니다.

신기하게도 쏙쏙 들어가 성공률이 80%에 이릅니다.

엄청난 훈련을 통해 슈팅 감각이 몸에 뱄기 때문입니다.

[박혜진/우리은행 가드 : 림이 원래 쐈던 자리에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움직이지 않으니까 그걸 최대한 기억을 해서 쐈던 게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이번엔 벙어리장갑을 착용해 봤습니다.

[어, 이건 안 될 것 같은데.]

손가락으로 공을 채지 못해 몇 번 실패하더니 이내 리듬을 찾고 계속 림을 가릅니다.

[안에서 네 손가락이 묶여 있다 보니까, 힘 조절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박혜진은 감각만큼이나 호흡 조절과 마음가짐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제일 중요한 건 마음인 것 같고요. 그다음에 정확하게 쏘는 게 중요할 거 같고.]

박혜진은 내일(15일) KDB생명과 경기에서 1개를 추가하면 여자 농구 신기록, 3개를 연속으로 넣으면 한국 농구 신기록을 세웁니다.

(영상취재 : 김두연,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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