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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UHD 시대…보급형 TV 확산

<앵커>

이번 미국 가전 박람회에서 확인된 또 다른 특징 가운데 하나는 초고화질, 울트라 HD TV의 기술 발전과 수상기 보급이 예상보다 훨씬 빨라졌다는 겁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100인치가 넘는 초대형 UHD TV들이 눈길은 끌지만, 실제 시장경쟁이 치열한 것은 구매층이 집중된 보급형입니다.

미국의 비지오는 100만 원대 50인치 UHD TV를 내놔 관심을 끌었습니다.

삼성과 LG도 각각 50인치, 49인치형을 새로 내놓고 보급형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이인규/LG전자 TV사업부장 : 울트라 HD 선도 부분에 있어서 다양한 인치 사이즈를 통해 디스플레이를 리딩을 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모습을 적극적으로 보여주고자 합니다.]

예상보다 훨씬 빠른 tv 가격하락과 보급속도에 각국의 방송 준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미국 지상파 방송사인 SBG는 세계최초로 상용화 수준의 지상파 UHD 실험방송에 성공했습니다.

프랑스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난해 기초 실험방송을 실시한 뒤 오는 2016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로드맵을 내놨고, 일본 지상파는 자체 보유 위성 채널들을 활용해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부터 시험 방송으로 중계하고 2016년 리우 올림픽 때에 맞춰 본방송을 한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유튜브와 넷플릭스 같은 인터넷 사업자들도 본격적인 UHD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조만간 외국산 UHD 콘텐츠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은 지상파 방송사들이 올해 시험방송, 내년에 부분 본방송을 시작한다는 로드맵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 결정이 늦어져 자칫 시기를 놓치면 UHD 방송 콘텐츠가 외국에 종속되고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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